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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한국계 입양인 사상 첫 프랑스 장관 플뢰르 펠르랭 - 6월 1일 방송
 
2012-06-01
 
 
플뢰르 펠르랭 장관
아리랑TV (Korea Today)
6월 1일(금) 오전 7시
한국계 입양인 사상 첫 프랑스 장관직에 오른 플뢰르 펠르랭



한국계 입양인 사상 첫 프랑스 장관에 임명된 플뢰르 펠르랭을 만난다.


한국 이름은 김종숙인 그녀는 17년 만에 집권에 성공한 프랑스 좌파 정부에서 경제 분야 수장에 오른 인물이다.


프랑스와 같은 선진국에서 한국계가 장관직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이기도 하지만 한국인으로서 서구의 낯선 땅에 입양돼 한 분야의 최고자리에 올랐다는 점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펠르랭은 현 프랑스 대통령 프랑수와 올랑드의 대선 후보 시절부터 그의 옆에서 IT 정책 보좌관 역할을 담당하며 사회당을 승리로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프랑수와 올랑드의 대통령 취임 이후, 플뢰르 펠르랭은 올랑드 정부의 중소기업·혁신·디지털 경제 담당 장관으로 임명되었고, 17년 만에 새로운 혁신을 준비하는 프랑스 정치에 화제의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전 세계로 입양된 16만 명 중 정부각료가 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최대입양아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얻을 만큼, 많은 아이들을 해외로 입양 보내왔다. 오늘의 주인공 플뢰르 펠르랭 역시,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프랑스로 입양된 어린 여자아이였다.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입양된 펠르랭은 원자물리학을 연구하는 연구원 겸 작가인 양아버지와 가정주부인 양어머니 밑에서 성장했다. 비록 성장하면서 한 번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 그녀지만, 그녀의 여권에는 아직 종숙이라는 한국 이름이 남아있다고 한다. 이는 펠르랭이 한국인임을 잊지 않길 바라는 양부모의 따뜻한 배려라고 한다.


양부모님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줄곧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던 펠르랭은 남들보다 2년 빠른 16세 때 바칼로레아(대학입학자격시험)에 합격했고, 명문 상경계 그랑제콜인 에섹(ESSEC·고등경영대학원)과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국립행정학교(ENA) 등 최고 명문학교를 졸업했다. 26살 때부터는 감사원에서 문화·시청각·미디어·국가교육 담당을 맡아 고위 공무원으로 근무했던 그는 2002년 대선 당시 사회당 리오넬 조스팽 후보의 연설문을 작성하면서 정치에 발을 들이게 됐다. 그 후 2007년 대선에서도 사회당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선 후보인 세골렌 루아얄의 선거 캠프에서 디지털 경제 전문가로 대(對)언론 업무를 담당했다.


또한, 다양성을 장려하고 소수민족을 위한 정치모임인 ‘21세기 클럽’에도 가입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프랑스 주간지 르 피가로 매거진에서 촉망받는 정치인 7명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번 프랑스 대선에서의 그녀의 역할은 특히 눈부셨는데, 그녀의 장기인 방송문화 디지털경제 전문가로 활약하면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활약했다.


이날 방송에서 플뢰르 펠르랭은 그녀가 활약한 이번 대선의 승리요인 분석과 앞으로의 정치 비전, 그리고 그녀의 뿌리인 한국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플뢰르 펠르랭 장관과의 인터뷰 질의 대답 내용


질문 1 이번 프랑스 대선에서 왜 사회당이 승리했고, 올랭드가 당선되었는가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답변 1 전 사르코지 대통령의 정치 결과는 좋지 않았다. 특히 경제적, 사회적 측면에서. 그래서 국민들은 변화를 원했다. 우파의 경제정치에 대한 변화를 원했고, 정치하는 방법의 변화를 원했다. 니콜라 사르코지의 정치방식에서 경제, 정책의 선택이나 공화국 헌법의 존중부분에서 많은 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프랑스와 올랑드는 국민과 더 가까운 사람, 헌법을 더 존중하는 새로운 정치가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사람이다. 프랑스 국민은 정말로 이러한 변화를 원했다.5년간의 니콜라 사르코지 전대통령의 경제정책은 정말로 실패한 정책이다. 그 결과로 인해 그는 이번 대선에 실패한 것이다.


질문2 이번 내각에 중소기업 발전과 디지털 경제 담당 장관으로 임명됬는데, 이 부처는 무슨일을 하는가?


답변2: 담당하는 폭이 전반적으로 넓다. 중소기업은 수평조직으로 되어 있다. 이들 중소기업들은 모든 경제분야의 기본으로서 현 정부에서 이들을 담당하는 기관을 만든 이유는 이번 대선을 준비하면서 프랑스 정책방향 계획수립중 경제를 다시 살리고 직업창출을 목표로 세웠는데, 그 직업창출은 중소기업에서 쉽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해서 프랑스와 올랑드 대선 공약에 중소기업 부흥은 중요한 계획이었다. 계획의 주축이 되는 내용은 굉장히 많은데, 기본적 아이디어는 중소기업의 자금투자를 도와주는 일이다. 중소기업들은 은행이나 증권시장에서 자본마련에 힘들어 하는데 이런한 중소기업들에 경제지원을 해서 더 발전시키고, 그들이 더 투자할 수 있고, 수출도 많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또한 프랑스가 미흡한 기술연구개발부분의 혁신으로, 대학교의 연구개발과 공업부분, 경제시장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 그리고 프랑스가 보유한 최고의 기술을 이용하여 프랑스 벤처기업이 전세계 통신시장에서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디지털 경제부분의 목표이다.


질문3: 하이테크부분에서는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 있습니까?


답변3:한국에는 초고속인터넷 정책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이부분에 관심이 많고 올랑드 대통령의 정책기조중의 하나도 프랑스에서도 초고속인터넷 설치 10개년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벤처회사가 어떻게 운영되고,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대학연구의 관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잘 모르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것을 알고 싶다.


질문 4: 통신부분에서 한국과 협력해서 일할 계획이 있는가?


답변4:당연하다. 나와 함께 일하는 많은 동료들이 삼성휴대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한다. 한국회사들이 어떻게 발전되었고, 개발되고 전략이 무엇인지 당연히 관심이 많아서 한국과 파트너로 일하고 싶다.


질문5: 어떻게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됬나?


답변5:처음엔 비즈니스 스쿨에서 공부를 했다. 정치를 직업으로 생각하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비즈니스 스쿨을 다니면서 경제문화나 기업문화를 배웠다. ESSEC(고등경영대학원)이라는 비즈니스 스쿨을 다닐때, 경제 정책이나 경제 시스템이라든지, 대기업시장보다는 마이크로 경제쪽으로 더 관심이 많았다. ESSEC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더 공부를 계속하고 싶었다. 그래서 science-Po(파리정치대학)에 들어 갔다. 왜냐하면 정치제도에 대한 지식이 좀 부족했고, 정치, 경제, 문화 등에 대한 전반적 지식을 더 배우고 싶었다. science-Po에서 정치에 대한 일반적 지식을 유익하게 배울 수 있었다. 또한 science-Po에서 국립행정학교(ENA) 준비반에서 공부하여 국립행정학교(ENA)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런 정치공부를 하게 된 동기는 공익을 위해서 였지, 정치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 공익을 위한 공무원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감사원에서 일했다. 거기서 정치평가나 공공기관의 감사 등을 해왔다. 처음엔 정말로 공익을 위해 시작을 했다. 내가족은 사회주의 운동가여서 사회주의 교육을 받고 자랐다. 1997년 국회선거때 사회당 선거 캠페인도 했었고, 2002년, 2007년 선거 캠페인때는 더욱더 열심히 일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정치인들에게 많은 컨택이 들어왔다. 공익을 위해 일한다는 것은 정치와 공통의 목적이다. 운동가 서클로 들어가면서 사회당의 고위 간부들과 접촉하게 됬고, 그러면서 선거 캠프에 들어가게 되었다. 점차적으로 노력한 결과다. 금년에 프랑스와 올랑드 대통령이 자신이 사회당 후보가 되면 대선 캠프에 들어와 달라고 부탁하여 들어가게 되었다.


질문 6: 정치입문에 왜 좌파인 사회당은 선택했는지?


답변 6: 처음부터 사회주의 가치를 존중해 왔다. 연대가치의 존중, 공화국 가치의 존중 등 프랑스의 좌파는 보수주의가 아니기 때문에 자유주의적이다. 다시 말하면 현재에서 진보를 원한다. 나는 상속받을 재산도 없고 평범한 가정 출신이다. 세대마다 열심히 일해왔다. 프랑스에서 출신으로 인해 이루어지는 사회불평등이 점점 늘어가는 것을 참을 수 없다. 다시 말하면 출신이 좋을 수록 사회성공률이 좋아진다는 사회컨셉을 나는 인정할 수 없다. 흔히 현재 어려운 경제때문에 우파나 좌파나 정치는 똑같다고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사회정의 관점에서 좌파나 우파는 완전히 다르다. 사회당이 추구하는 사회정의 컨셉을 너무 좋아한다. 특히 5년전부터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정치는 같은 우파이지만 그전 시라크 대통령의 정치와 많이 다르다.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사르코지는 공화국제도를 무시하고 비즈니스 인물들과 너무 친하고 대통령으로서 어울리지 않는 개인행동도 많았다. 대통령은 모범적인 모델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그러니 5년전부터 더욱더 정권교체를 위해 정치운동을 해왔고, 사르코지 때문에 프랑스는 외국에 잘못 알려졌다.


질문7: 프랑스는 외국인에 대해 관대한 나라로 알려졌는데, 그것이 사실인가?


답변 7 정부의 정책에 따라 다르다. 지난 5년간은 외국인에 대해 관대하지 못한 정책을 해왔다. 이민정책의 법과 조항들이 많이 바뀌었다. 더 강화된 이민정책이다. 예를 들어, 내무부는 프랑스에 오고싶어하는 외국 유학생들에게 비자발급을 제지하는 조항을 만들었다. 많은 프랑스 기업들이 전문공부를 마친 외국학생들을 고용했는데, 내무부의 이런 조항으로인해 추방을 당하는 상황이다. 또한 외국인중 중병으로 본국에서 수술이나 치료를 받을 수 없던 사람들도 정부는 비자를 발급하지 않았다. 해서 외국인중병환자도 추방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식으로 5년간 외국인에 대해 폐쇄적인 정치를 해왔다. 우리 사회당은 효과있는 융합적 이민정책이 필요하다는 걸 인식하고 있다. 이민정책을 잘 관리하여 외국인이 프랑스에 잘 융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외국인에 대한 너무 강경한 우파에 비해 사회당은 정책방법이 정말 다르다.


질문8: 당신은 프랑스인이지만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는데, 장관임명후 프랑스 언론이나 국민여론은 어떠했나? 이에 대한 당신의 소감은?


답변8:내가 정말 놀라왔던 건, 한국의 언론반응이었다. 프랑스에서는 남녀평등과 내각의 인종다양성을 강조했는데, 나 스스로는 인종의 다양성을 대표한다고 인정하고 싶지 않다. 나는 프랑스 문화속에서 자랐고, 내 부모도 프랑스 사람이다. 나는 눈이 째지지 않은 백인처럼 살아왔다. 내가 인종의 다양성을 대표하는 본보기가 될 수 없다. 나를 내각의 인종 다양성으로 주시하는 것은 너무 단편적인 시각이고, 다른 이유로 나는 내각에 들어간 것이다. 한국의 언론반응은 정말 흥미로왔다. 정부발표까지 있었다고 한다. 한국의 대단한 언론반응 외에도 외국인에 대한 융합, 이민정책에 대한 새로운 정치토론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것 또한 흥미로운 점이다.


질문9: 당신은 스스로, 조금이나마, 한국인으로서의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답변9:나는 출생 6개월만에 프랑스에 왔다. 내가 한국을 위해 무언가 대표를 할 수 있다면 만족스럽고 자랑스럽다. 한국과 프랑스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다. ENA 학교를 나온 주불 한국대사와도 얼마전에 만났다. 한국과 프랑스의 관계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계기다. 하지만 나는 프랑스사람이다.


질문10: 당신 여권에 한국이름이 적혀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답변10: 프랑스에선 이름을 2개, 3개 주는 것이 의무는 아니다.


내부모는프랑스 호적에 나와 한국의 관계가 남아있기를 원했다. 그래서 내 여권에 한국이름이 남아있다. 내동생의 여권에도 한국이름이 남아있다.


질문11: 여동생의 입양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답변11:내 부모는 몇년후에 두번째 아이를 원하여 입양신청을 했고, 첫번째보다 오랫동안 기다렸다 . 오랜 기다림끝에 당시 4살반의 여동생이 입양되었다. 나는 13살이었고, 8살차이다.


질문12:아시아인의 외모때문에 인종차별을 당한 경험은 있는지?


답변12: 아니다. 프랑스에서 인종차별이란 주로 아랍이나 아프리카 계통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아시아 사람들은 말썽안부리고 학교에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물론 이런 선입견도 인종차별이지만 긍정적 차별이다. 내기억으로는 인종차별로 고생한 적이 없다. 물론 어렸을 때 중국사람이라고 놀림을 받은 적은 있지만 일하는 동안 인종차별은 없었고, 대부분 시험을 통해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취직에 인종차별을 당하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질문13: 한국에 갈 계획은 있는가?


답변13:있다. 주불 한국대사에게 한국의 경제시스템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들었다. 내년쯤 가볼 계획이다.


질문14 한국의 문화에 대해 아는게 있는가?


답변14:별로 없다. 아시아 음식을 좋아하는 데도 한국 음식은 아는게 별로 없다. 한국에 대해 전반적인 지식을 공부해야 되겠다.


질문15: 한국부모를 찾아볼 생각이 있는가?

답변15 없다.


질문16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야망이 있는가?


답변16 나는 먼 앞날을 기원하는 생각은 잘 하지 않는다. 현재에 주어진 일들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 내가 담당하는 부서는 중요한 부서다.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된다. 중요한 업무가 많다.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 미래에 대한 생각은 잘 하지 않는다. 예로, science-Po에 입학할 때, 나중에 장관이 되야지 하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맡은 일을 열심히 해서 나를 믿는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미래에 대한 야망은 없다. 더 많은 걸 얻으려고 하면 불행해진다. 현재의 일을 잘하려고만 한다.


질문17 한국시청자에게 한마디

답변17:정말 한국에 가서 한국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한국에 갔을 때, 한국인들이 나를 반갑게 맞이해 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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