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동안 저는 아리랑TV에 푹 빠졌답니다.
중독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하루도 빠짐없이 아리랑TV를 시청했고, 오락프로그램을 비롯해서, 전에는 관심도 없었던 시사 프로그램까지, 그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매 프로그램마다 최소한 한 가지는 새롭게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리랑TV를 시청했던 주된 이유는,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였죠. 그러나 아리랑TV를 시청하면서,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가지 새로운 정보를 얻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예를 들면, 건강, 패션, 요리, 혹은 저의 삶을 바꾸어 놓은 문화 정보들 같은 것들 말이죠.
아리랑TV가 한국을 소개하는 ’창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을 소개하는 많은 문화프로그램들을 보면서, 한국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놀라운지 깨달았고, 한국이라는 나라에 사로잡히게 됐으니까요. 한국에 대한 저의 열정은, 우선 저의 학교 공부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미 수업 시간에 한국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했고, 앞으로도 계속 한국과 관련된 과제물을 제출할 생각입니다. 이로 인해, 저는 학교에서 “한국을 사랑하는 아이”라는 의미의 “Mannan"이라는 별명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 교수님들까지도 저의 한국 사랑에 대해 알게 되셨고, 제가 제출한 한국과 관련된 과제물들에 대해 모두 “A"를 주셨는데, 이 모든 것을 아리랑TV에 돌리고 싶습니다.
대학에 들어온 지 1년밖에 안 돼, 아리랑TV에 대해 많은 홍보를 하지는 못했지만, 이미 많은 학생들이 아리랑TV에 대해 알고 있죠. 저는 고등학교시절 그랬던 것처럼, 대학에 와서도 다른 학생들이 아리랑TV를 시청하며, 한국을 사랑하는데 일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리랑TV에 감사드립니다.
한국에 대한 저의 열정 덕에, 한국과 관련된 것이라면 무엇이든 수집하고 있습니다. 전통 인형, 책, 한글을 오려 만든 휴대폰 덮개, 제방에 걸려있는 태극기, 젓가락, 한국산 노트와 펜 등이 바로 그런 것들이죠. 여기선 흔치 않은 한국 만화 캐릭터 “푸카(Pucca)” 티셔츠도 찾았고, 곧 한국 차도 살 계획입니다.
그리고 저는 쿠웨이트에서 만든 한복도 하나 갖고 있어요. 제가 쿠웨이트에 단 하나밖에 없는 한국산 한복을 파는 가게 하나를 찾았는데, 안타깝게도 아동용인 작은 사이즈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제 여동생이 직접 한복을 한 벌씩 만들었어요. 그리고 한국 전통 신발 2켤레, 부채 2개, 작은 손가방 2개를 사서, “Costume Party"때 한복과 같이 입었죠. (제 여동생도 한국을 무척 좋아한답니다.)
또한 저는 수묵화에도 도전을 해봤는데, 비록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여전히 좋아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는 매우 적은 인구를 가진 작은 나라라서, 한국 물건을 파는 곳을 찾기 힘들고, 한국말을 배우는 것 또한 매우 어렵다는 점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을 소개하는 아리랑TV를 볼 때마다, 쿠웨이트에 코리아타운을 만들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죠.
그리고 이러한 생각들이 저의 생활을 좀 더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저처럼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제가 겪었던 어려움들을 겪지 않았으면 하거든요.
저는 제 자신을 발전시키고,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는 그 계획을 하나씩 실천하고 있죠.
뿐만 아니라, 저에겐 또 다른 바람이 있어요. 드라마 “물꽃마을 사람들”의 강성우(송일국 분)같은 미술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미술대학에 합격하면서, 졸업 후 한국에 가서 미술을 공부하고, 석사학위를 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제가 저의 모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훌륭한 미술 선생님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아리랑TV가 없었다면, 이런 꿈들을 갖는 것은 불가능했을 거예요.
저의 삶 전부는 이 두 가지 꿈을 이루는 것에 맞춰져 있습니다. 또한, 불가리아로부터 온 편지를 읽으면서, 다른 나라 사람들도 아리랑TV 덕분에 새로운 삶을 시작했구나 하는 것을 알고 매우 기뻤죠. 우리의 삶을 새롭게 발전시켜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리랑TV는 진정 최고입니다!
사랑의 마음을 전하며
마리암 알미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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