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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18-04-19
최근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은의 지도력에 대해 재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대담한 성격과 결단력, 솔직하면서도 배려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자신의 권위를 확고히 하면서도 과거 스위스에서 유학했던 경험으로 서방식 통치를 접목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의 여동생이자 당 제1부부장인 김여정 역시 스위스에서 함께 유학한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의 개혁, 개방에 관심이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북한 사회의 변화와 놀라운 외교력으로 전세를 뒤집은 김정은 체제의 성격과 역량을 살펴본다.

북미정상회담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위원장 간에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이번 회담은 성사 시 역사상 첫 북미 정상 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핵화와 체제보장, 경제 제재 완화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사상 첫 북미 정상 회담의 배경을 다양하게 분석하고, 과거의 북미정상회담 역사를 짚어보며 앞으로의 북미관계를 전망해본다.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평화무드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남북, 북미 등 정상회담을 앞두고 모두를 놀라게 한 것은 단연 '북중회담'이다. 한동안 소원한 관계를 유지하며 긴장감이 감돌던 중국과 북한이 다시 만나게 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또한 이번 북중회담으로 인해 남북미중일러 외교 무대에서 소위 '재팬 패싱'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본이 제외되고 있는 가운데, 아베 내각에서는 북중 정상회담을 어떻게 활용하려 하는지, 우수근 교수와 호사카 유지 교수를 통해 이야기를 들어본다.

한국전쟁 당시, 고향인 북을 떠나 남한으로 피난 온 1세대 실향민은 123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중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아바이 마을은 국내 유일의 실향민 집단 정착촌이다. 함경도 출신 실향민들이 모래사장을 일궈 정착한 곳으로, 실향민 1세대와 그 후손들이 여전히 마을을 지키고 있다. 고향을 그리며 함경도 음식을 해먹었던 실향민들.. 덕분에 이곳에서는 아바이순대, 가자미식해 등 이북 음식도 전해지고 있다. 남북관계 훈풍 속, 통일염원의 상징적 장소로 자리잡은 아바이 마을을 찾아가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