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한국에 배우러 가면 한국 사람들은 저희를 일본 사람으로 대하는데요. 일본에서 태어나서 살고 있지만 저희는 한국 사람입니다. -재일교포 인터뷰 중에서-
수 백 년 간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낯선 땅에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일제 시대 강제 이주, 강제 징용을 당한 이주 한인들이다. 디아스포라 아리랑에서는 일본 오사카 이쿠노쿠 지역에 형성된 재일교포마을, 극동의 땅 연해주에서 다시 볼고그라드, 칼미키아 공화국 등으로 재이주를 한 한민족의 생활상을 카메라에 담고 타국 땅에서의 모진 세월, 힘겨운 삶, 눈물의 나날들을 보듬어준 어머니의 노래 '아리랑'에 담긴 그들의 향수와 추억 나누어본다. 또한,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민족의 뿌리를 잊지 않기 위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꾸준히 공부하고 있는 재일. 재러 동포 2세들의 모습도 담아냈다.
1부 이산의 아픔 오사카 등 재일동포들의 한 많은 삶... 고통의 세월 속에서 어머니의 노래 '아리랑' 한 자락으로 꿋꿋이 살아온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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