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무역사를 이야기 할 때 육로를 통한 실크로드와 대항해 시대(15~16세기)는 자주 등장하는 무역로들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오래 전인 기원전 4세기부터 해양 세력의 강자였던 중국을 중심으로 펼쳐진 해양실크로드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미비한데, 이 무역로를 통해 한반도와 중국, 일본은 물론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중해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는 무역상품의 공식 루트가 있었다는 사실은 꽤 흥미롭다.
이 고대 무역로를 통해 동?서양은 많은 물품을 교역하였는데, 잘 알려진 비단과 보석, 직물 외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작물인 인삼이 있었다. 1, 2부에 걸친 이번 다큐멘터리는 활발했던 옛 해상무역로, 인삼로드를 고증해보고, 오래된 그 길 위에 흔적을 남긴 뛰어난 효능의 한국 고려인삼을 재조명해 본다. 1부. 코리아를 세계에 알리다
1부 '코리아를 세계에 알린 무역로, 인삼로드'에서는 고대 해양 무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했던 네덜란드, 이집트, 중국과 말레이시아를 찾아 인삼(신라인삼·고려인삼)의 자취를 발견하고 세계와 한반도를 잇는 해양 실크로드를 고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