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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19-04-17
영국의 경제분석기관인 EIU은 매년 민주주의 지수를 집계하는데 2018년 대한민국은 21위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 25위, 일본 22위 보다 높은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이토록 높은 성취를 이룬 이유는 무엇일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헌법정신이 탄생한 100년 전, 대한민국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그동안 우리는 3.1운동과 독립운동이 일제에 저항한 민족운동이라는 점에만 주목했었다. 그러나 일제로부터 독립한 이후에 어떤 나라를 세우려고 했는지에 대해서는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대한민국임시정부탄생 100주년을 맞아 우리가 건설하고 싶고 지키고 싶은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를 이해하기 위해 제작되었고 당시 사진과 신문자료를 재구성하고 연극무대와 시를 활용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19년부터 1945년까지 27년간 독립운동의 구심체가 되어 긴 여정을 이끌었다. 국민의 지지와 성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1932년 청년 이봉창은 일왕의 행차에 폭탄을 투척했고 청년 윤봉길은 홍커우 공원에서 거행된 천왕의 생일과 전승축하식의 단상에 폭탄을 던졌다. 임시정부가 기획한 의거였다. 이는 1940년 임시정부 산하 군대인 광복군을 창설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광복군은 대일선전포고를 하고 중국 영국 미국과 연합하여 비밀작전 등을 도모했다.
그러나 1945년 국내 잠입작전을 시행하기로 한 D-day 2주 전 일본은 무조건항복을 선언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성과를 인정받지 못하고 해방을 맞이했다.
분단을 반대했던 임시정부 요원들은 새로운 정부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임시정부의 헌법은 그대로 대한민국 정부의 근간이 되었다.
대한민국 헌법에는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제1조 2항 국가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가 명시되었다.
그로부터 70여년이 지난 2019년의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지난 100년 동안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을 지켜온 결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