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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Ch. Schedule : WED 09:05 KST
* Date : 2019-01-09
"이 시간 전세계에서 오직 한국에서만 가능한 일"
"술을 안 마셔도 할 게 너무 너무 많아요"
"한국에 온 후 최고의 경험이었어요"
새벽 1시에 미용실에서 헤어스타일을 바꿀 수 있을까? 새벽 3시에 길거리에서 만찬을 즐길 수 있을까? 어두운 밤바다로 나가지 않고 즐기는 밤낚시는? 당연히 대부분의 나라에선 불가능한 일이다. 오직 한국에서만 가능하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아리랑 프라임이 국내 거주 인기 외국인 유투버들의 시각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나이트라이프를 소개한다.
'비포선라이즈'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번 다큐는 철야로 진행되는 옴니버스 여행이라는 특징과 함께 최근 한국의 내국인과 외국인 사이에 가장 핫한 이슈 두 가지가 어우러진 구성이다.
첫 번째는 한국 온라인계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외국인 유튜버들이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며 한국의 문화, 역사, 음식, 풍습, 풍경 등을 독특한 이방인의 시선으로 담아내는 이들의 온라인 방송은 기존 내국인 중심의 매체와 완벽하게 차별화된 시선으로 '한국인도 보지 못한 한국의 모습'을 담아내 국내외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지상파나 종편, 케이블 채널에서도 '외국인 시선'이라는 컨셉의 방송이 가장 인기 있는 형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두 번째는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한국의 나이트라이프다. 흔히 나이트라이프란 음주를 중심으로 한 향락문화와 같은 단어로 쓰인다. 하지만 한국의 나이트라이프는 질과 양에서 모두 다르며 여기에 가장 놀라고 열광하는 사람들은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들이다. 그들이 놀라는 점은 한마디로 한국에선 해가 져도 불가능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해가 지면 더욱 흥겹고 맛있고 뜨거워지는 나라이며 따라서 밤은 오직 한국에만 존재하는 독특하고 유일한 문화공간이라고 입을 모은다.
아리랑 프라임의 '비포선라이즈'편에는 모두 6명의 내외국인 유튜버들(미국2, 캐나다1, 호주1, 한국2)이 출연한다. 이들은 두명씩 3개팀을 이루어 홍대거리, 동대문, 부산에서 자정 무렵부터 다음날 해가 뜰 때까지 다양한 한국의 밤문화를 즐긴다. 과연 그 시간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겠지만 외국인 유튜버들은 한국 문화 전문가 답게 "오히려 할 것이 너무 많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친알렉스와 서울폴이라는 방송명으로 유명한 폴(캐나다)과 알렉스(미국)는 언제나 시끌벅적 액티브한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는 자신들의 개성을 살려 청춘 문화의 중심지인 홍대에서 한국 최신 나이트 라이프의 정수를 소개한다.
한국음식을 사랑하는 금발의 먹방미녀 '호주사라', 호주여자와 결혼해 웹툰의 주인공이 되고 유튜버가 된 한국인 남편 휴, 유튜브 활동을 통해 만나 절친이 된 두 사람은 가장 추운 겨울밤 동대문에서 해가 뜰 때까지 엄청난 식도락 여행을 진행한다. 여기에 부산의 사랑스러운 글로벌 커플 은지와 조쉬는 철야데이트로 부산의 진짜 멋과 맛을 소개한다.
모두 잠자리에 들 시간 "굿나잇"대신 "헬로"라는 인사와 함께 시작하는 이들의 철야 미션은 기존의 한국방송과 완전히 다른 문법으로 그 어떤 관광책자에도 소개되지 않은 오늘날 한국의 진짜 매력을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소개한다. 여기에 한국에서 살며 느꼈던 한국만의 숨은 매력과 장점, 외국에서 유튜버로 살아가며 얻는 행복 등 깊은 밤 출연자들이 털어놓는 진솔한 인터뷰도 비포선라이즈의 중요한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