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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18-06-27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곳, 사하라 사막
사하라 사막의 평균 강수량은 약 200mm, 우유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거기에 한낮 기온은 60도까지 오르는 척박한 곳. 그래서 사람뿐 아니라 다른 생명들도 살기 어렵다.
그런데 그곳에서 새우를 양식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물 한 방울 구하기도 힘든 그곳에서 사막의 기적은 일어날 수 있을까.
수산 양식기술의 선두주자로서의 자부심
그 속에는 작지만 강한 나라, 한국 수산 양식기술의 자부심이 있었다. 국토 면적은 작지만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그 바다를 열심히 개척해온 나라, 한국.
한국은 이미 새우양식기술뿐 아니라 장어, 참다랑어 등 세계적인 수준의 양식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한국과 알제리의 협력사업, ‘사하라 프로젝트’
알제리의 열악한 수산자원 현실을 개선하고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을 돕는 ‘사하라 프로젝트’는 한국과 알제리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중 하나다. 지난 2007년 사하라 사막 한 가운데 ‘새우양식연구센터’를 건설하면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그 후로 10여 년, 마침내 사막 한가운데서 양식 새우들이 출하되기 시작했다.
아프리카의 ODA, 양식기술 이상의 가치를 상징하다
그 놀라운 일에 주목한 것은 단순히 발전된 양식기술 때문은 아니었다. 양식기술의 전수는 가난한 아프리카 사람들을 돕는 중요한 휴머니즘적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인류 모두에게 닥친 미래양식의 위기를 헤쳐나갈 중요한 기술적 기반이기도 하다.
가장 뜨거운 땅에서 가장 뜨거운 열정으로 땀 흘리고 있는 한국인들, 그 모습을 통해 K-FISH의 아름다운 기적을 세계에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