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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015-10-14
한국의 새마을운동, 그리고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농업 한류!
새마을운동은 1970년대 한국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시절, 생활환경 개선과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한 범국민적인 지역 사회 개발 운동이다. 협동과 화합을 기본정신으로 보았던 새마을운동은 나 혼자의 힘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정신이 가난을 탈피하고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보았다.1970년대 '근면ㆍ자조ㆍ협동' 가치를 내걸고 추진된 새마을운동은 오늘날 세계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성장 모델로 떠오르면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13개국 32개 마을에서 한국의 새마을운동이 도입되어 추진 중이고, 그 일환으로 한국을 찾는 새마을교육생만 해도 39개국 약 1,000여 명에 이른다.이른바, 농업에도 한류의 바람이 세계로 불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새마을운동으로 새 마을을 꾸려나가기 시작한 필리핀 발렝카킹 마을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도 6시간 떨어진 외딴 곳에 자리 잡은 잠발레스 주의 산펠리페 시. 필리핀에서는 1년 전, 이곳 산펠리페 시의 발렝카킹 마을을 한국의 새마을운동 도입 시범 마을로 선정했다. 20세기 화산폭발 중 두 번째로 가장 큰 분출이었던 1991년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으로 인해 이곳 발렝카킹 마을은 많은 이들이 오랫동안 가난과 시련에 맞닥뜨려야만 했다. 그랬던 발렌카킹 마을에 이제 한국 새마을운동 바람이 불어들기 시작한 것이다.마을 주민들은 서로 서로 도우며 적극적으로 일을 함께 해나가기 시작했다. 함께 돼지 공동 농장을 만들었으며 발렝카킹 마을을 브랜드화하여 직물 짜기 작업을 시작했다. 또한 그간 화산 피해로 인해 척박해진 나머지, 농사를 제대로 지어낼 수 없었던 땅에 유기농 비료를 사용하여 다시 새롭게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발렝카킹 마을 주민들의 노력에 한국인 자원봉사자들도 힘을 보탰다. 이러한 모든 노력들이 결코 하루아침에 쉽게 이루어진 것은 물론 아니었다.과연 한국의 새마을운동 도입 이후, 필리핀 산펠리페 주의 외딴 마을 발렝카킹 마을에서는 어떠한 변화들이 일기 시작했을까? 발렝카킹 마을 주민들은 한국의 새마을운동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마을 주민들은 발렝카킹 마을을 어떻게 함께 변화해나갈 수 있을까?
상생으로 발전해나가는 한국의 농업과 베트남의 농업
약 8천 5백만 명이 넘는 인구 가운데 7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베트남. 경제인구 대부분이 농업에 치중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최근 한국 농업을 주목하고 있다.2008년부터 시작되어 한국과 베트남의 다양한 식품과 식재료를 소개하는 한·베트남 음식문화축제는 매년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찾고 있고, 최근에는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 김치가 베트남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한편에서는 한국에서 품종을 받아 베트남 농업과학원에서 시범재배가 이루어지고 있고, 한국 연구원들도 베트남에 체류하며 이러한 연구를 돕고 있다.한국 농촌진흥청은 지난 2009년부터 한국의 농업 기술을 해외에 전수하고 자원을 공동개발하는 KOPIA(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를 설치했다. 이들은 단순히 한국의 농업 기술을 베트남에 전수하는 것만이 아니라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베트남의 환경과 문화를 알아나가는 동시에 한국과 베트남 간 공통점을 찾아 함께 작업을 이루어나가고 있다. 현재는 미래자원 확보를 위해 바이오 작물에 대하여 한국과 베트남 연구원들의 공동 연구가 진행 중이기도 하다.과연 한국의 농업과 베트남의 농업은 서로에게서 어떠한 희망을 보았고, 어떻게 상생하여 함께 발전해 나아가고 있는 것일까? 그리하여 한국 농업과 베트남의 농업은 어떤 희망을 함께 만들어 이루어낼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