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World Ch. Schedule : WED 09:05 KST
* Date : 2015-10-07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3인방, 출신 국가도 모두 다르고 관심사와 색깔이 모두 다른 세 사람이 자신만의 특별한 여행길을 소개한다.
한국 프로축구팀 터키인 감독의 통역자로, 영화 <초능력자>에서 영화배우 '고수'와 함께 열연했던 Enes Kaya는 조선시대 선비, 유교 문화가 집약되어 있는 경주, 안동 전통마을로의 여행을 다녀왔다. 500년 역사가 넘는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은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Enes Kaya는 지금도 오랜 전통과 문화를 이어가며 살아가고 있는 마을 주민들과, 전통음식을 함께 만들기도 하면서 그들의 삶을 직접 체험해본다.15년 전 한국에 배낭여행을 왔다가 큰 매력을 느껴, 호주 회사의 한국 지사 발령에 자원한 Ross Gregory 사장은 가는 길 곳곳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문경과 '선무도'를 배우기 위해 많은 외국인이 찾고 있는 골굴사의 템플 스테이를 다녀왔다. 깊은 숲 속, 시간도 느리게 흘러가는 곳, Ross Gregory는 그곳에서 어떤 명상에 잠겼을까?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는 Thomas Bishop 교수는 한국 경제 성장의 동력이었던 포항, 구미를 다녀왔다. 그곳에는 제철 공장만 있는 것이 아니라, 더 오래 전부터 어민들의 삶을 일구어왔던 오징어잡이 전진기지 구룡포항과 미래 산업을 준비하는 구미공과대학 등의 인재 육성 현장도 있다. 특히 세 사람은 고택에 모여, 각자 다녀온 여행길의 특별한 경험에 대해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세 사람은 각자 다녀온 길에 '완벽한 전통과 역사 루트', '심플라이프로 돌아가는 여행', '한국 경제 성장이 걸어온 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Enes Kaya는 500년 전통을 이어온 종가집에서 만난 종손과 어떤 대화를 나누었을까? 요가 15년차인 Ross Gregory는 '선무도'를 성공적으로 배울 수 있었을까? Thomas Bishop는 한국 경제 성장의 길 위에서 한국 경제 미래의 어떤 모습을 보았을까?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세 가지 색깔의 길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을 함께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