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World Ch. Schedule : WED 09:05 KST
* Date : 2015-05-04
공부할 시기를 놓친 탈북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우리들학교에는 조금 특별한 밴드가 있다.
바로 음악이라는 새로운 꿈에 도전하는 [우리들 밴드]!
남한에 와 처음으로 음악에 눈 뜬 멤버들을 위해 선생님들은 어렵게 악기를 구해주었고, 마침내 최초의 탈북 청년 밴드가 탄생하게 됐다.
[우리들 밴드]의 멤버들 중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유독 강한 보컬 조혜숙과 베이스 서국성.
가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오디션을 보러 다니던 조혜숙은 고치기 힘든 북한식 사투리와 발성때문에 좌절을 겪게 된다.
한편, 베이스를 맡은 서국성은 이루기 힘든 음악의 꿈과 안정된 삶을 놓고 진로를 고민한다.
목숨을 내걸고 북한 국경을 넘은 이들이지만, 남한에서 꾸는 가수의 꿈은 그보다 더 어렵게 느껴질 정도.
어렵기만 한 남한에서의 정착생활 속에서도 그들의 꿈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무대 위 그들은 설렘으로 가득 찬 젊은 청년들 이지만 무대 아래 숨겨진 이들의 사연은 상상을 초월한다.
7년 동안을 문 밖에도 나가지 못하고 중국에서 숨어 산 조혜숙과 아픈 어머니를 위해 중국 국경을 넘나들며 고철을 날랐던 서국성.
두 사람은 사무치게 그리운 엄마와 소식이 끊긴지 오래다.
남한 거주 탈북자 2만 5천 명의 시대.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탈북, 그 이후의 이야기와 북한 청년들의 진솔한 고민과 성장담.
그리고 이들이 무대에 서고 싶어 했던 진짜 이유 까지!
사상 최악의 실력을 가진 밴드이지만 가장 아름답게 꿈을 노래하는 [우리들 밴드]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